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 '뭉초'…"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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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준비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개막식을 비롯한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의 조형물을 찾아보기 어려워 아쉬움을 주고 있다.
9일 강릉시와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강릉에는 시청 앞 교통섬과 KTX강릉역에 뭉초 조형물이 설치돼 시내 곳곳의 홍보탑, 플래카드 등과 함께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홍보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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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준비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개막식을 비롯한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의 조형물을 찾아보기 어려워 아쉬움을 주고 있다.
9일 강릉시와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강릉에는 시청 앞 교통섬과 KTX강릉역에 뭉초 조형물이 설치돼 시내 곳곳의 홍보탑, 플래카드 등과 함께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홍보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뭉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가지고 놀던 눈 뭉치가 2024년에 새롭게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담아 제작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마스코트다.
그러나 강릉에 설치된 2곳의 뭉초 조형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이 고속도로 나들목, 경포해변,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시청, KTX 강릉역, 경포저류지, 경포호, 경포사거리, 녹색체험센터 등 시내 곳곳에 설치돼 인기 포토존 역할을 하던 것과 비교된다.
이번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등이 있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수호랑 반다비는 아직도 2곳에 설치돼 있지만 정작 뭉초 조형물은 찾아볼 수 없다.
평창올림픽 때 강릉올림픽파크나 경포해변 등에 설치된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과 선수 등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로 마스코트는 인기가 높다.
그러나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인 뭉초 조형물은 강릉시청 앞 도로에 둘러싸여 접근이 어려운 교통섬에, 강릉역은 실내에 각각 설치돼 있어 아직도 역 광장에 남아 인기 포토존 역할을 하는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과 대비된다.
대회조직위가 뭉초 조형물이 있다고 한 경포해변은 8일 돌아봤으나 수호랑 반다비만 있을 뿐 뭉초는 보이지 않았다.
경포해변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온라인상에서만 볼 수 있는 페이크 옥외광고 'FOOH'(Fake Out of Home) 콘셉트로 제작된 영상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뭉초는 횡성군청과 대회가 열리는 웰리힐리파크, 평창 삼양목장 전망대, 서울 어린이대공원, 인천공항, 서울역 등에 설치돼 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강릉올림픽파크에서 만난 시민 김모(56)씨는 "대회 준비가 한창인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2개가 있는데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는 없어 의아했다"며 "귀여운 뭉초 조형물이 설치되면 관람객이나 국내외 참가 선수들에게 인기가 높은 포토존이 될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은 오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종목별로 강릉, 평창, 횡성, 정선에서 개최되며, 80개국 역대 최대인 1천900명의 선수를 포함한 1만5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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