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5개월?" '환승연애3', 13년 사귄 X커플이 떠난 시청자 잡았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환승연애'가 시즌3로 돌아왔다. 전 시즌을 통틀어 최장기간 교제한 X커플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환승연애3' 1화가 오픈된 후 지금까지 공개된 X커플은 두 팀이다. 전 연인들이 어떤 사연으로 '환승연애'를 찾았을지, 이들의 서사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3화에서는 방송 전부터 말 많았던 주인공 송다혜와 전 연인 서동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송다혜는 걸그룹 베스티 출신으로, 방송 전 진정성을 의심케 했으나 전 연인과의 깊은 서사를 밝힌 후 논란을 단번에 지웠다. 송다혜와 서동진은 무려 13년(2010.12.18 ~ 2014.07 / 2014.08 ~ 2018.09 / 2018.12 ~ 2023.06.19)이나 사귀었던 X커플로, 헤어진 지 4개월 만에 '환승연애3'에서 재회했다.
17살, 18살 시절 음악학원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아이돌'이란 같은 꿈을 꾸며 연습생을 시기를 거쳤지만, 서동진은 송다혜를 위해 꿈을 포기하며 서포트했다. 10대부터 30대가 된 최근까지 13년에 걸쳐 청춘을 함께한 X커플의 서사는 눈물샘을 폭발시키고 과몰입을 유발했다.
1화에서는 조휘현, 이혜원이 전 연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휘현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탓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데이트 비용을 마련했으나, 결국 이혜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이별을 고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의 연애 기간은 5개월(2022.03.24.~2022.08.24), 이별한 지는 1년 2개월이 지났다.
첫 X커플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5개월 연애라니", "이번 시즌은 넘겨야겠다", "5개월 사귄 건 좀", "헤어진 기간이 사귄 기간의 3배네", "개강 때 만나고 종강 때 헤어진 CC", "이번 환연은 안보고 싶다", "5개월? 몰입 실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연애기간이 길고 짧은 것은 상대적이며, 시즌1·2에서도 연애기간이 짧았던 X커플이 등장했다. 하지만 대체로 5개월의 연애는 시청자들이 과몰입하기엔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에 반해 13년의 연애사를 끄집어낸 송다혜, 서동진은 떠나려던 '환승연애3' 시청자를 다시 붙잡게 만들었고, 새로운 시청자도 유입시켰다. 네티즌들은 "13년이면 그냥 가족 아니냐", "서사가 너무 슬프다", "13년이면 안봐도 슬퍼", "안보려 했는데 환연3 봐야겠다", "내 도파민"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았다.
과연 남은 출연진 중 송다혜, 서동진의 13년 서사를 뛰어넘을 X커플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티빙 '환승연애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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