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DNA' 심는다…GS리테일, 퍼스프 대표에 '첫 GS 출신' 정이동 선임

이상학 기자 2024. 1. 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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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007070)이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한 농업회사법인 퍼스프에 GS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GS DNA' 이식에 나섰다.

GS 출신 대표를 선임하며 퍼스프와 소통을 강화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에서 퍼스프로 이동한 분들이 많지만 대표직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 대표는 신선식품 MD, 팀장 등을 거치며 영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넓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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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본격 시너지로 성장 도모
GS25.(GS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한 농업회사법인 퍼스프에 GS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GS DNA' 이식에 나섰다.

GS 출신 대표를 선임하며 퍼스프와 소통을 강화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프는 지난해 12월1일 정이동 전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충관 기존 대표는 자문직을 맡는다.

GS리테일은 2021년 퍼스프를 인수한 뒤 20여명의 인사를 보내 조직을 정비했다. 그러나 대표직을 GS 출신 인사가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GS리테일은 퍼스프 인수 이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퍼스프 유상증자에 참여해 205억원을 출자했다. 기존에 빌려준 180억원을 출자전환하며 지분율을 97.7%로 확대했다.

25억원의 현금도 추가로 투입했다. 퍼스프의 신선가공센터 건립과 회사 운영자금을 위해서다. 퍼스프는 지난해 12월26일 GS리테일로부터 40억원을 추가로 빌려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목적은 시설, 운영자금 및 산지 수매 자금이다.

여기에 정 신임 대표를 통한 소통 강화로 퍼스프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 대표는 GS리테일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과일과 채소 MD 경력은 물론 영업과 가맹사업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하고, 채소팀장직을 역임했다. 영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대표를 두고 퍼스프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대표의 첫 과제는 수익성 강화다. GS리테일이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퍼스프는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퍼스프의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GS리테일과의 본격적인 시너지도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에서 퍼스프로 이동한 분들이 많지만 대표직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 대표는 신선식품 MD, 팀장 등을 거치며 영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넓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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