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통해 확인한 중동 축구의 까다로움, 한일전 미리 생각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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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의 미션부터 해결해야 한다.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게다가 한국은 1960년 이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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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의 미션부터 해결해야 한다.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05) 등 빅리그 유럽파가 즐비한 ‘황금세대’를 보유하고 있으니 우승을 노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한국은 1960년 이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아시아 최강자라 자부하기엔 민망한 성적이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서야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우승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상대가 일본이다. 운명의 라이벌이자 아시아의 강자인 일본 역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보다 유럽파가 많은 일본은 최근 A매치에서 9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승 과정에서 독일, 튀르키예, 캐나다 등 강팀을 압도하며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다. 당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일본이 1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한국은 23위로 이란(21위)에 이은 3위다.
대진상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할 경우 두 팀은 결승에서 격돌할 수 있다. 당연히 서로를 견제할 수밖에 없다.
한일전에 앞서 먼저 생각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조별리그, 통과 그리고 결승에 안착하기 위한 토너먼트 라운드에서의 생존이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문제는 16강 이후의 여정이다. C조 1위로 16강에 갈 경우 한국은 8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준결승 상대로는 개최국 카타르가 유력하다. 당장 맞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팀들이다. 혹시라도 상대가 바뀐다고 가정해도 마찬가지다. 아시안컵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 중 약체는 없다.
지난 이라크전만 봐도 중동팀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직접 확인했다. 최정예로 나선 후반전에는 골을 넣지 못했고, 전반전에 나온 이재성의 결승골도 사실상 개인의 능력으로 만들었다. 김승규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전반전을 뒤진 채로 마쳤을지도 모른다.
한국은 이미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카타르에 일격을 맞아 8강에서 조기 탈락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한국은 우승 후보였다. 딱 한 번만 패해도 짐을 싸야 하는 토너먼트에서는 먼 목표가 아닌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대회였다.
대표팀은 이제 도하에 입성해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지금부터는 가장 가까운 조별리그 한 경기만 생각하는 모드로 돌입해야 한다. 한일전은 가장 먼 미래의 일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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