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외무, '확전 위험' 고조 경고…"모든 인간적·도덕적 한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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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국제사회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파디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카트린 콜로나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가자 지역에서 죽음과 파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쟁 확산 위험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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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국제사회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파디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카트린 콜로나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가자 지역에서 죽음과 파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쟁 확산 위험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모든 인간적, 법적, 도덕적 한계를 넘어섰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휴전을 위한 결의안을 막을 어떤 구실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가 지금까지 휴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이중 잣대'이자 '국제법의 선택적 적용'이란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네타냐후의 우익 민족주의 연정 세력이 역내 더 많은 갈등과 파괴로 몰고 갈 중동 전쟁에 서방을 직접적으로 개입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사파디는 요르단과 프랑스가 가자 외부의 팔레스타인인의 대량 이주에 반대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팔레스타인인 2만3084명 이상이 숨지고 5만8926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 220만명 중 1%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셈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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