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SSUE]수원 삼성 '승격 열쇠' 된 박경훈 단장 "선수들이 강해져야 한다"→염기훈 대행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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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8일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8대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수원은 이처럼 축구계 경력이 풍부한 박 단장을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본 수원은 이제 새로 선임한 박 단장을 중심으로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박 단장은 "강등이라는 것은 수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라며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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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승격을 위해 선수들이 강해지고 용감해져야 합니다”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8일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8대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박 단장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축구계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1984년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 단장은 프로 통산 134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었으며, 포항 구단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93경기를 소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986 멕시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바가 있다.
이후 박 단장은 현역 은퇴 후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 등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여기에 더해 2016년에는 성남FC 전력강화위원, 2021년부터 2년간 대한축구협회의 전무이사직을 맡으며 행정과 관련된 행보를 보였다.
수원은 이처럼 축구계 경력이 풍부한 박 단장을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수원은 2023시즌 K리그1에서 12개 팀 중 최하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2부 리그인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K리그1 4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말았다.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본 수원은 이제 새로 선임한 박 단장을 중심으로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8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로 만난 박 단장은 승격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박 단장은 “강등이라는 것은 수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서 승격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강해지고 용감해져야 한다. 수원의 이미지를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승격을 위해 수원이 강한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헌신과 발전을 강조했다.
여기서 박 단장의 선임과 함께 자연스레 주목을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이다. 염기훈 대행은 지난 시즌 도중 위기에 빠진 수원을 구하기 위해 급히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를 맞이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강등을 당했다.
하지만 수원이 염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생기자, 수원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수원 출신의 레전드들에게 더 이상 지휘봉을 맡기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다.
수원은 오랫동안 소위 ‘리얼 블루 정책’을 고수해 왔다. 리얼 블루 정책이란 과거 수원 소속으로 선수나 코치 등으로 활동했던 인물들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정책이다.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던 윤성효, 서정원, 박건하, 이병근 감독 등은 모두 수원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바가 있다. 여기에 더해 이임생 감독은 수원에서 코치를 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리얼 블루 정책은 최근 들어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건하, 이병근 감독은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수원 팬들과 얼굴을 붉히며 결별했다. 수원 팬들은 또 다른 레전드인 염기훈 대행과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염 대행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감독 경력이다. 염 대행은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후, 딱 7경기를 치렀다. 이 7경기는 염 대행의 전체 경력이다. 승격을 원하는 팀이 사실상 감독 경력이 전무한 감독대행에게 1시즌을 맡긴다면 자연스레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수원 팬들은 박 단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박 단장은 “이제 막 단장으로 선임된 탓에 감독 선임에 관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라며 시간을 갖고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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