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단" 출근길 기습시위…미국 내 엇갈리는 여론

김범주 기자 2024. 1. 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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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아침 출근길에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 내 여론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뉴욕 시 남부로 들어가는 브루클린 다리를 시위대가 막아섰습니다.

[몬/시위대 : 우리는 미국이 완전한 휴전을 지지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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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아침 출근길에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뉴욕으로 통하는 주요 길목이 동시에 막히면서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 내 여론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침 출근길 뉴욕 시 남부로 들어가는 브루클린 다리를 시위대가 막아섰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당장 중단하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중단해! 중단해!]

시위대는 뉴욕으로 통하는 다리 세 곳과 터널 한 곳을 동시에 막아섰습니다.

[몬/시위대 : 우리는 미국이 완전한 휴전을 지지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미국 내에서도 중동 상황에 대해서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는 걸 여실히 드러낸 겁니다.

최신 여론조사에서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더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공화당 지지자는 16%인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49%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미국 내 비호감도도 47%까지 올라서 역대 최악을 기록 중입니다.

오늘(9일)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 나선 자리에서도, 역시 젊은 층이 돌발 반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당장 휴전해라! 당장 휴전해라!]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 사람들의 열정을 이해합니다. 저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에서 병력을 줄이고 의미 있는 철수를 하도록 조용히 노력해 왔습니다.]

중동 상황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현 정부에는 부담이, 공화당에는 공격대상이 되면서 대선 정국에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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