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호 인재' 누리호 성공 주역 황정아…"尹 '카르텔'에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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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6호 인재로 발탁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윤석열 정부가 수십 년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과학자들을 '카르텔'이란 단어로 묶는 걸 보고 과학기술계를 대변할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정치권에 뛰어든 배경을 밝혔다.
황 책임연구원은 전날(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이 끝난 뒤 뉴스1과 통화에서 "특히 이번 R&D 예산 삭감 문제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기반을 뒤흔드는 말도 안 되는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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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처우개선 정책 만들 것"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6호 인재로 발탁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윤석열 정부가 수십 년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과학자들을 '카르텔'이란 단어로 묶는 걸 보고 과학기술계를 대변할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정치권에 뛰어든 배경을 밝혔다.
황 책임연구원은 전날(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이 끝난 뒤 뉴스1과 통화에서 "특히 이번 R&D 예산 삭감 문제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기반을 뒤흔드는 말도 안 되는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출신인 황 책임연구원은 카이스트 입학, 동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 연구를 해온 물리학자로 알려진 그는 대학원 시절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1호에 탑재되는 탑재체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이후 24년간 과학자, 교육자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수많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서 새로운 인공위성 사업을 직접 기획·설계하고 개발 중이다.
황 책임연구원은 누리호 개발 성공 주역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황씨는 해당 인공위성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위성 시스템을 총괄하는 시스템엔지니어를 맡아 위성 개발기간 7년 동안 힘을 쏟았다.
황 책임연구원은 "윤 정부의 이번 예산 삭감으로 과학기술계 내부는 그야말로 참담하다"며 "비정규직 연구원들의 경우 당장 다음 번 계약 연장도 안 되고, 당연히 필요로 하는 대형 연구 장비들의 유지·보수·운영 비용도 없다"고 설명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연구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어떠한 연구를 계속 할 수 있겠나"라며 "이에 과학기술 현장에서는 과학기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험이 정말 크게 느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해 하고 싶은 역할으로 'R&D 예산 삭감 문제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과학에 대한 투자를 졸속으로 결정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퇴행하고 있는 과학기술 정책과 예산 계획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또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인 만큼 과학자들이 좋은 여건에서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 출마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그는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구가 있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공천은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고 구체적으로 지역구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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