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류삼영 폭탄선언…‘“수도권 출마해 尹 ‘검사독재’ 정부와 싸울 것”

권준영 2024. 1.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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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세 번째 영입 인재로 발탁된 류삼영 전 총경이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오랜 숙고 끝에 류삼영의 임무는 수도권에서 윤석열 정부와 '한판승부'를 벌여 승리하여 민주당의 총선 수도권 압승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류 전 총경은 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치 입문의 배경으로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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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민주당의 영입 제안 받아들여 정치 시작한 이유는…”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린 경찰의 중립을 바로 잡아 국민의 경찰로 되돌려놓기 위해서”
“중앙정치의 중심부서 尹 ‘검사독재’ 정부와 당당히 싸울 것…그리고 반드시 이기겠다”
2023년 12월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가 세번째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류삼영 전 총경.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세 번째 영입 인재로 발탁된 류삼영 전 총경이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오랜 숙고 끝에 류삼영의 임무는 수도권에서 윤석열 정부와 '한판승부'를 벌여 승리하여 민주당의 총선 수도권 압승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부산 출신인 류삼영 전 총경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반부패 수사대장 등을 거쳐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내며 35년 동안 경찰에 몸담았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사실상 좌천되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류 전 총경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여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린 경찰의 중립을 바로 잡아 국민의 경찰로 되돌려놓기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소집하고 항거했던 결의를 정치 영역에서 계속 실천하겠다고 결심했던 것"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잘 싸워 이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주위분들과 상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정치의 중심부에서 윤석열 '검사독재' 정부와 당당히 싸우겠다. 그리고 반드시 이기겠다"며 "이겨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구체적인 출마 지역은 당과 협의하여 결정하겠다"고 알렸다.앞서 지난해 12월 18일 류 전 총경은 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치 입문의 배경으로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은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제한하고 검경 수사권을 조정하는 등 수사기관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경험을 살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형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특히 논문 주제였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률과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수사·형사분야 전문가로서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아왔다"며 "폭력 계장과 광역수사대장 시절에는 '칠성파' 등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했으며 경찰 역사 10대 사건으로 분류되는 부산 신창동 실탄사격장 화재 사건과 부산 사상구 여중생 강간 살인 사건을 수사·지휘하기도 했다"고 류 전 총경의 치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문성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 가치관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손꼽는 이유"라고 인재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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