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하철역에 '욱일기 범벅'?…비난 쏟아지자 "지울게요"[영상]

김지산 기자 2024. 1.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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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도시 지하철역에 일본 전범 상징 '욱일기'와 유사한 그림이 노출돼 논란이다.

9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 등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지하철 2호선 탕훙루역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게시됐다.

난닝시는 당초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전후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고 해명했다.

난닝시는 그럼에도 논란이 확산하자 그림을 지우겠다고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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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난닝시 지하철 그림/사진=펑파이

중국 한 도시 지하철역에 일본 전범 상징 '욱일기'와 유사한 그림이 노출돼 논란이다.

9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 등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지하철 2호선 탕훙루역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게시됐다.

그림은 전통 부채다. 논란이 발생한 지점은 부채 중심부 부챗살이다. 욱일기와 유사한 패턴이다.

해당 그림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달구자 난닝시 철도교통부는 직원들을 보내 사실 확인에 나섰다. 난닝시는 당초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전후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고 해명했다. 실제 부채 그림 주변에는 등불, 불꽃놀이, 폭죽, 용과 사자춤, 상서로운 구름, 매화, 복숭아 등이 그려졌다.

난닝시는 그럼에도 논란이 확산하자 그림을 지우겠다고 물러섰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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