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가 주목한 '불닭의 어머니' 김정수… "66조 시장 뒤흔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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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집중조명했다.
WSJ는 지난 6일(현지시각) 김 부회장에 대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 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WSJ는 김 부회장이 주도해 만든 불닭볶음면에 대해 "소비자들이 조리가 간편하고 저렴한 음식을 찾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라면 시장이 급성장했고 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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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지난 6일(현지시각) 김 부회장에 대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 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삼양 재벌가에서 전업주부로 살다가 1990년대 후반 돌연 라면 회사에 입사해 불닭볶음면을 개발했다"며 불닭볶음면 탄생 비화를 전했다.
김 부회장은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자의 며느리다.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과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1998년 회사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자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실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회사에서 중책을 맡았다.
그는 삼양식품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양식품의 핵심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매운 찜닭집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고 불닭볶음면 개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명 불닭 맛집 등을 찾아다니며 여러 소스를 연구한 뒤 불닭볶음면을 탄생시켰다.
WSJ는 김 부회장이 주도해 만든 불닭볶음면에 대해 "소비자들이 조리가 간편하고 저렴한 음식을 찾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라면 시장이 급성장했고 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은 미국 월마트에서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프리미엄 라면 중 하나다. 대형마트 앨버슨 관계자는 WSJ를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코어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창업주의 일념인 '식족평천'(食足平天·먹는 것이 족해야 세상이 평화롭다)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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