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10건 중 2.9건 낙찰… 2회 이상 유찰 물건들 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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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파로 경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가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0.1%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낙찰률은 전달(28.5%)보다 1.3%포인트(p) 오른 29.8%를 기록해,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 대부분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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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파로 경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가 더딘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0.1%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새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5건으로 이 중 6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달(28.5%)보다 1.3%포인트(p) 오른 29.8%를 기록해,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 대부분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0.1%로 전월(80.7%) 대비 0.6%포인트 떨어지면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5.5명)보다 0.6명이 늘어난 6.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233건으로 이 중 86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37.8%)보다 0.8%포인트(p) 오른 38.6%, 낙찰가율은 전달(80.8%)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1.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전월(6.0명)보다 1.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는 상반기보다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아파트 경매물건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말 예정된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한동안 경매지표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2.1%로 전월(43.3%)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4.3%로 전월(82.1%) 대비 2.2%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10.6명으로 전월(8.1명) 대비 2.5명이 증가했다. 자금 조달·이자 부담이 덜한 저가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는 모습이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6.7%) 대비 6.6%포인트 상승한 43.3%를 기록해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넘겼다. 낙찰가율은 전월(81.1%)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80.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6명으로 전달(7.4명)보다 3.2명이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9.1%) 대비 8.5%포인트 상승한 87.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80.4%로 전월(78.2%) 대비 2.2%포인트 상승하면서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80% 선을 넘겼다. 대구(77.8%)는 전월(83.7%) 대비 5.9%포인트 하락했고 대전(82.9%)과 울산(79.6%)은 각각 4.3%포인트, 2.2%포인트 떨어졌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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