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 한 국자 더?…"신장 병들고 뼈는 약해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뜨끈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국물 속 나트륨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나트륨은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질이지만 소금 등으로 필요 이상 섭취하면 뇌졸중, 고혈압, 위장병, 골다공증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은 2000㎎이지만, 우리나라 식단은 한 끼 식사 만으로 권고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 만성 신장병 유발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전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뜨끈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국물 속 나트륨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나트륨은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질이지만 소금 등으로 필요 이상 섭취하면 뇌졸중, 고혈압, 위장병, 골다공증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나트륨은 적은 영으로도 체내에서 작용하는데 충분하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다. 나트류은 삼투압을 결정해 혈액량을 조절하는데 섭취량이 늘어나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면서 혈액량이 상승 증가해 혈관이 팽창하게 만든다. 이렇게 혈관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압 상승 및 고혈압 발생 요인이 된다.
또한 나트륨을 많이 먹게 되면 혈압이 높아지고 사구체 및 주변 혈관들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사구체와 혈관이 손상된다. 허혈성 손상이 지속되면 만성신장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사구체는 작은 모세 혈관이 모여있는 것을 말한다.
과도한 나트륨은 뼈 건강도 위협한다. 신장이 소변으로 나트륨 배출을 증가시면서 칼슘도 함께 빠져 나가게 된다. 나트륨이 배출될 때 칼슘이 함께 배출돼 혈액 내 부족한 칼슘 보충을 위해 뼈 속의 칼슘을 배출시켜 골감소증,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성장기 청소년, 뼈가 약한 노년층이 나트륨 과다 섭취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은 2000㎎이지만, 우리나라 식단은 한 끼 식사 만으로 권고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 식약처가 참고 값으로 제시한 식품 속 나트륨을 보면 육개장 2900㎎, 우동 2400㎎김치찌개 2000㎎, 라면 1800㎎, 갈비탕 1700㎎ 등으로 나타났다. 단 해당 수치는 조리 방법, 재료, 음식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식품을 구매할 때는 기재된 영양 정보를 확인해 나트륨이 적은 식품을 선택한다. 또 소금 대신 천연향신료를 사용하묘, 국·탕·찌개 속 국물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신선한 채소, 우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외식할 때는 '싱겁게'와 '소스를 따로 달라'는 주문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류효영 "동생 화영, 티아라서 왕따…나쁜 선택할까 겁났다"
- 추미애 "윤 대통령, 시정연설 이틀 앞둔 2일 태릉골프장 이용 의혹"
- '의사♥' 이정민 아나, 시험관 시술 10번 "노산·건강악화 탓"
- 유재석, 하하 결혼식 축의금 천만원 냈다…조세호는?
- "교실서 女학생이 男사타구니 문질러…스킨십 지적했다 학부모 항의"
-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행인 쾅 "깊이 반성"
- '송종국 딸' 송지아, 키가 170㎝?…모델해도 되겠네
- 아이유, 현재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교 동문' 추정도 포함"
- 눈·코·허벅지 '하루 6번' 수술…퇴원하다 숨진 中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