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관위 출범 시한 임박…한동훈·정영환, 위원 구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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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시한이 임박하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선택에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주도할 공관위원 구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공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주요 당직을 맡은 한 의원은 "늦지 않게 공관위원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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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이내에 3분의 2는 원외 인사로 채워야
당연직 현역 의원 3명에 눈길…'친윤' 경계도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시한이 임박하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선택에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주도할 공관위원 구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관위원 구성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당헌·당규상 오는 10일까지 공관위가 출범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이번 주 초까지는 공관위 인선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공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분의 2는 원외 인사로 채워야 한다.
외부 인사의 경우 비대위원 구성에서 알 수 있듯 이른바 '한동훈표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젊고 참신한 20대와 40대 비정치인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린 바 있다.
법조인 출신인 정 공관위원장도 정치권과의 접점이 많지 않은 인물로 평가된다. 이에 고강도 인적 쇄신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인사였다는 말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당내 의원들에게 헌신을 요구했고, 자신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과정에서 당내 주류 세력을 겨냥한 압박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특히, 텃밭인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거 '물갈이'가 예고된 상황에서 개혁의 칼을 휘두르기에 적합한 인물들로 공관위원이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당내에서는 당 외부 인사뿐 아니라 현역 의원 몫인 3명의 당연직 위원에 더욱 주목하는 기류도 읽힌다.
이중 한자리는 당 사무총장인 초선 장동혁 의원이 차지한다. 한 위원장이 계파색이 옅은 장 의원을 핵심 요직인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물갈이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나머지 당연직 위원에 따라 공관위의 성격이 더 또렷하게 드러날 수 있다.
당 일각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오는 것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경우 그간 꾸준히 제기돼왔던 '용산발 공천'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당직을 맡은 한 의원은 "늦지 않게 공관위원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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