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 항해 시작… 레이븐스·포티나이너스 1번 시드 출발
패커스·버커니어스 막차 탑승
미국 스포츠 경제 매체 스포티코가 최근 공개한 2023년 미국 TV 시청률 톱 100 순위를 보면 1위(수퍼볼 40.4%)부터 20위가 모두 NFL 경기였다. 21위가 대통령 신년 국정 연설(16.6%)이었다. 시청률 상위 100개 프로그램 중 93개가 NFL 경기였다. ‘풋볼에 미친 나라’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그 풋볼 축제의 정점 수퍼볼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NFL(미 프로 풋볼) 2023시즌 정규 리그가 8일(한국 시각) 18주 차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수퍼볼 초대 우승팀 명문 그린베이 패커스가 시카고 베어스를 17대9로 물리치고 9승 8패로 PO(플레이오프)행 막차 표를 손에 넣었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도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9대0으로 꺾고 9승 8패로 힘겹게 PO에 합류했다.
정규 리그 성적에 따라 시드를 부여받았는데 AFC(아메리칸 콘퍼런스)와 NFC(내셔널 콘퍼런스)에서 각각 볼티모어 레이븐스(13승 4패)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12승 5패)가 1번 시드를 받았다. 두 팀은 8강전에 해당하는 디비저널 PO에 자동 진출했다.
그다음 12팀은 와일드카드전을 치러 8강에 합류한다. AFC에서는 14일 캔자스시티 치프스(3번 시드)와 마이애미 돌핀스(6번), 휴스턴 텍슨스(4번)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5번), 15일 버펄로 빌스(2번)와 피츠버그 스틸러스(7번)가 맞붙는다. NFC에서는 15일 댈러스 카우보이스(2번)와 그린베이 패커스(7번), 디트로이트 라이언스(3번)와 LA 램스(6번), 16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4번)와 필라델피아 이글스(5번)가 대결한다. 8강전에 해당하는 디비저널 PO에선 와일드카드전에서 이긴 3팀 중 시드가 가장 낮은 팀이 1번 시드 팀과 만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양대 콘퍼런스 1위 레이븐스와 포티나이너스. 올 시즌 최다승 팀인 레이븐스는 AFC에서 둘째로 많은 득점(483점)과 최소 실점(280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수에서 안정적이다. 패싱과 러싱에 모두 능한 쿼터백 라마 잭슨(27)이 팀을 이끈다. 포티나이너스는 202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최하위(262순위)로 뽑혀 올 시즌 패싱 야드 5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쿼터백으로 성장한 브록 퍼디(25)가 있다. 포티나이너스에는 시즌 러싱 야드 1위 크리스천 매카프리(28)도 버티고 있다. 흑인들이 주름잡는 이 분야에서 보기 드문 백인 러닝백이다. 30년 만에 NFC 북부 지구 우승을 따낸 라이언스, 올 시즌 터치다운 패스 1위(36개) 쿼터백 댁 프레스콧(31)이 이끄는 카우보이스, 지난 시즌 수퍼볼 챔피언 치프스 등도 경쟁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쇠솥에 밥·찌개 끓인 후 한껏 올라간 집밥 맛
- 벨트 하나로 EMS·온열·진동 3중 관리, 허리 통증에 온 변화
- 1++ 구이용 한우, 1근(600g) 7만2000원 특가 공구
- 84세 펠로시, 2년 뒤 또 출마?… 선관위에 재선 서류 제출
- 트럼프, 월가 황제 JP모건 회장도 “내각서 배제”
- 광주서 보기 드문 초대형 단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 거주 후 분양 전환 가능
- 혼잡 통행료 시행하겠다는 뉴욕주, 트럼프 “가장 퇴행적인 세금”
- “트럼프 측, IRA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계획”
- 교육·문화 2892억, 사회통합에 603억
- 서울시 ‘남녀 미팅’ 참가 경쟁률 33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