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 이상민 與입당 “충청권 총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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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초선·서울 송파갑)은 이날 "국민의힘은 민주적 정당이 아니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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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장차관 4명도 與 입당
김웅, 與현역 두번째 불출마 선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미는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험지로 알려진 내 지역구부터 챙기고 인접한 세종 충남 충북 중부권에서 총선 승리에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 의원 지역구를 포함해 4년 전 총선에서 7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지난해 대선 때는 6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앞선 스윙보터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 입당을 계기로 대전 선거 판세를 바꾸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으로 당선된 뒤 18대 총선에선 자유선진당으로 재선됐다. 이후 19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에 복당해 20대, 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한 위원장은 입당 환영식에서 “지금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과 달리 개딸(강성 지지층) 전체주의가 돼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돼 버린 것을 막기 위해 (이 의원이) 용기를 내줬다”며 환영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의원 입당에 “배신과 언어도단, 그리고 야합의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를 찾아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가 모두 강원 출신임을 강조하며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색으로 채우자”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영입한 윤석열 정부의 전 장차관급 인사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충남 천안을),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강원 원주을),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세종을)은 모두 민주당 의원들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초선·서울 송파갑)은 이날 “국민의힘은 민주적 정당이 아니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원주=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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