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이슬라믹 지하드, '가자 억류' 인질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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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군에 맞서 싸우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가자지구에서 억류 중인 인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CNN과 AFP통신에 따르면 PIJ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는 영어와 히브리어를 구사하는 한 남성이 인질로 붙잡혔다 숨진 또 다른 인질 '타미르 아다르'를 애도하며 석방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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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군에 맞서 싸우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가자지구에서 억류 중인 인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CNN과 AFP통신에 따르면 PIJ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는 영어와 히브리어를 구사하는 한 남성이 인질로 붙잡혔다 숨진 또 다른 인질 '타미르 아다르'를 애도하며 석방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영상에 담긴 인질이 니르 오즈 키부츠 출신 엘라드 카치르(47)라고 지목했다.
앞서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와 PIJ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공습 당시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 지역에서 타미르 아다르를 살해하고 그의 할머니인 야파 아다르(85)를 납치했다. 야파 아다르는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기간 석방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 무장정파가 당시 이스라엘 남부에서 253명의 인질을 붙잡았고, 이 가운데 여전히 132명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한편 이슬람 지하드는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하마스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무장단체다. 1980년대 창설된 PIJ는 하마스보다는 이스라엘에 강경하고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는 단체로 평가받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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