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 착륙선, 발사 7시간만에 기술 결함…"태양 전지판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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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달 착륙을 시도한 미국 우주선에서 기술적 결함이 보고됐다.
앞서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으로 설립된 미국 발사체 제조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만든 신규 로켓 '벌컨 센타우르'(벌컨)는 현지시간 8일 오전 2시1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아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탐사선 '페레그린'을 싣고 이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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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수행 가능여부 불분명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반세기 만에 달 착륙을 시도한 미국 우주선에서 기술적 결함이 보고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무인 달 탐사선 '페레그린'을 개발한 우주로봇 개발사 아스트로보틱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페레그린의 태양광 패널이 태양이 위치한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우리팀은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아스트로보틱가 펴낸 가이드북에 따르면 페레그린은 궤도에 진입해 있는 동안 장착된 태양 전지판을 통해 태양열을 발전을 하는데, 이를 위해 태양광 패널은 태양을 계속 가리키게 설계됐다.
가이드북엔 "페레그린의 태양 전지판은 배터리 충전을 제공하고 착륙선과 탑재물 작동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달 표면으로 하강한 이후부터 임무 종료 시까지 (태양 전지판은) 착륙선에 전력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으로 설립된 미국 발사체 제조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만든 신규 로켓 '벌컨 센타우르'(벌컨)는 현지시간 8일 오전 2시1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아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탐사선 '페레그린'을 싣고 이륙했다.
페레그린은 오는 2월23일 달의 중위도 지역인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Sinus Viscositatis)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특히 페레그린이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미국에서 1972년 아폴로의 이후 52년 만의 달 착륙이 되며, 민간으로서는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착륙선이 로켓에 실려 발사된지 약 7시간여만에 기술적 결함이 보고되면서 임무가 실패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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