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EU외교수장 사우디서 회동…가자지구 전쟁 논의

김동호 2024. 1. 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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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나 가자지구 전쟁 해법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를 찾은 블링컨 장관이 현지에서 보렐 고위대표와 회동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분쟁을 막을 방안을 주제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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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 블링컨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나 가자지구 전쟁 해법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를 찾은 블링컨 장관이 현지에서 보렐 고위대표와 회동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분쟁을 막을 방안을 주제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블링컨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을 만나 분쟁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렐 고위대표도 이날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과 만난 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우리는 공동 평화 구상과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실행으로 옮기려는 조치에 관해 얘기했다"고 썼다.

또 "가는 길은 험난하겠지만, 평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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