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첫 달 착륙선 발사...반 세기 만의 표면 탐사 시도
[앵커]
세계 최초로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민간 무인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이륙했습니다.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에서는 거의 반 세기 만인데, 올해 내내 달 착륙 경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자]
"5.4.3 점화, 이륙!"
미국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 용암지대 착륙이 목표입니다.
미국으로선 지난 '72년 말 정부 주도의 아폴로 17호 이후 51년 만의 표면 탐사 시도입니다.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됩니다.
달 착륙은 성공한 국가가 미국과 소련, 중국, 인도 등 4개에 불과합니다.
역대 시도의 절반 가량이 추락으로 끝난 고난도 작업입니다.
높이 1.9m의 페레그린 탐사선 화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화물은 우주에 대한 인류의 관심을 상징하는 인물들의 유해 일부.
우주 드라마 스타트렉 원작자 진 로덴베리, 그리고 과학소설의 거장인 미래학자인 아서 클라크의 유전자 등을 달에 내릴 예정입니다.
[로드 로덴베리 / 진 로덴베리 아들 : 아버지 유해의 재와 DNA 등도 같이 실렸습니다, 어떤 인류도 가보지 못한 달에 도착하는 거죠.]
달의 표면 구성과 방사능 등을 조사한 뒤 희귀 자원 채취와 달기지 건설, 달 표면 여행까지 목표로 하는 달 탐사는 미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유인, 무인 형태로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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