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조우종·오상진, 영탁과 축하 무대 준비→‘아내즈’ 전면전 발발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1. 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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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조우종과 오상진이 연예대상 축하 무대를 준비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조우종·오상진, 트로트 가수 영탁이 함께한 ‘SBS 연예대상’ 축하 무대 비하인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안세하와 전은지는 함께 영어 학원을 찾았다. 안세하는 “제가 해외 촬영을 갔는데 보통 영어로 대화를 하더라.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배울 시기에 영어를 무서워했고, 지금은 연기하면서 필요한 거 같아서 ‘배우고 싶다’ 얘기만 하고 실행을 못해서 그런데 아내가 데려가 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다.

전은지는 “저는 결혼 전에는 영어 강사를 했었는데 (남편은) 하고 싶단 말은 하는데 자기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해서 영어 회화 학원을 찾아서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세하는 공연을 준비 중인 한 카페에 방문하며 “제가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소규모 공연을 한다. 60석이다”고 설명했다.

안세하는 “제가 지금은 직업이 배우고 연기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제 한 켠에는 가수에 꿈이 있다. 제가 서울 상경한 게 가수의 꿈을 안고 왔는데 2년 정도 진짜 열심히 했던 거 같다. 발라드 가수를 꿈꾸고 노래를 시작한 건데 외모 때문인지(?) 트로트 곡이 들어온 거다. ‘뻥이야’라는 곡으로”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부르면서 작곡가분에게 혼이 많이 났다. 흥 있게 불러야 하는데, 제가 신나는 노래를 불러도 다들 슬퍼 보인다더라”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찐친의 전역을 맞이해 테라스 파티를 준비했다. 아내 전은지 또한 흔쾌히 허락해 보는 이를 놀라게 하기도. 배우 도상우, 우범진, 산들이 손님으로 찾아왔다.

전은지는 세 사람의 등장에 높은 텐션을 보였고, 그 모습을 본 안세하는 “엄청 좋아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전은지는 “다들 초대하면 그렇지 않나?”라며 남편 말고는 성인 남자와 대화할 시간이 없으니까 (누가 집에 오면) 좋아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전은지는 좋아하는 배우로 준호를 언급했다. 안세하는 ”준호 씨를 작품하기 전부터 너무 좋아했다. 제가 ‘킹더랜드’한다고 했을 때 주연이 준호라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박수까지 치더라“며 ”준호 만나는 날이 있으면 그때만 제가 뭐하고 왔는지 물어본다“고 폭로(?)했다.

안세하는 준호에 전화를 걸었고, 전은지는 ”너무 팬이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 그런다“고 팬심을 고백해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모습을 보던 오상진은 ”저렇게 보니까 소녀 같은 모습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전은지는 ”예전부터 멀리서 지켜봤다. 뮤지컬 보러 갔을 때“라고 말해 안세하의 질투를 자아냈다.

안세하는 공황장애와 번아웃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작품은 안 쉬기로 유명하긴 했다. 그렇게 하도 보니 온 것 같다. 작품 할 때마다 잠이 안 왔다. 대본을 받으면 당일날 다 읽어야하고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예민해지고 그래서 ‘내가 연기를 사랑하고 있나?’ 그 당시에 그랬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더는 연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즐겁지 않다고 느끼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작품을 하기 힘들 것 같다. 좀 쉬어야 될 것 같아 그래도 될까?’라고 (아내에) 물어본 적이 있다. ‘근데 언제든지 괜찮다고 했다. 어떻게든 될 거야’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은지는 ”솔직히 저도 불안한 마음도 있고 하지만 저라도 동요하지 않고 이 상황을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상진과 조우종은 영탁과 녹음실에서 모였다. 세 사람은 ‘연예대상’ 시상식 무대를 꾸미게 됐던 것. 오상진과 조우종은 서로를 견제(?)하며 공연을 치열하게 준비했다.

아내 김소영과 정다은은 두 사람의 연습실을 찾아와 응원하기도. 오상진과 오우종의 라이벌대첩은 ‘아내즈’ 전면전으로 이어져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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