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이상민 국민의힘 합류

YTN 2024. 1. 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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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오늘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입당 환영식을 열었는데요.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오시죠.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얘기 듣고 오셨는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토요일날 만났는데요. 이틀 만에 오늘 입당한 건데 아마 만나고 나서 바로 마음의 결심을 한 걸까요?

[김민수]

그랬을 것 같습니다. 혹은 그전에 했거나 혹은 그 이후에 짧게 고민했거나. 그 속을 알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중요한 시그널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의 대화 중에서 저는 의미 있는 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상민 의원이 말했던 민주당이 진보가 맞느냐. 그리고 또 한동훈 위원장이 이야기했던 우리는 보수지만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것이 실제로 어떤 당이 진보고 어떤 당이 보수다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제가 생각할 때는 양당의 이념들이 이제는 조금씩 깨지고 있다. 그래서 탈이념화가 되고 있다, 정치의. 이런 부분 하나를 생각하게 됐고요. 그다음 이야기가 더 중요한 것 같은데 한동훈 위원장이 이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승리해서 우리의 동료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살게 할 수 있다면 설령 9가지가 다르더라도 1가지 핵심적인 가치가 같다고 하면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는데요. 동료시민의 더 나은 삶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결국에는 이념에서 탈피해서 더 나은 국민의 삶 그리고 보다 공정한 사회, 보다 공정한 경쟁들이 보장되는 사회 그리고 약자를 더 보호하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동료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얼마든지 국민의힘의 문이 열려 있다고 하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비단 이상민 의원이 시작이지만 앞으로 제3지대에 있는 분들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 말 중에 권력에 맞서는 것도 어렵지만 자기 편 지지자들에 맞서는 건 더 어렵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빨간색 넥타이 맨 이상민 의원 모습 오늘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상일]

자기 지지자들한테 맞서는 게 어렵죠. 그런데 어려운 걸 회피하기는 쉬운 겁니다. 사실상 이게 회피한 건지 맞서서 뭔가 끝까지 얻으려고 진정성을 가지고, 헌신성을 가지고 했느냐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렇게 끝까지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만 교훈과 감동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역사가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걸 회피해서 더 나은 이익 내지는 쉬운 이익을 다시 찾아간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동안 이상민 의원께서 쓴소리라는 표현을, 좋은 표현을 들으면서 해오신 말씀은 결국은 뭐로 귀결되는 겁니까? 결국은 자기 궤변으로 귀결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은 원칙 없는 이득을 쫓았을 뿐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결국은 철새가 되셨구나.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 얘기를 오늘 민주당에서도 했고요. 민주당에서 맹비난이 쏟아졌는데. 대전지역을 보면 지난 총선에서 7개 지역구 모두를 민주당이 가져간 이런 지역입니다. 민주당의 아성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상민 의원이 대전 유성구을에서 5선을 한 의원 아니겠습니까? 만약 여당에 갔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 대전에서 미칠 영향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김민수]

1 플러스 알파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 알파는 이상민 의원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앞으로 어떤 비전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느냐가 결정할 거라고 생각되고요. 아까도 말했다시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했던 동료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이라는 게 결국에는 탈이념, 시대적 과제를 제시한 것이자 주요 미래적 아젠다를 제시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에 맞는 적합한 행동들, 변화가 계속 국민의힘에서 이루어질 때 플러스 알파를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일]

보다 나은 삶을 이루는 건 물론 그 기초는 의회가 해야 되겠지만 결국 그것을 이루는 건 행정부입니다, 행정부. 그리고 이번 선거는 행정부가 그동안 해 온 것을 평가하는 선거의 의미가 훨씬 크다는 측면에서 한동훈 장관께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한계를 뛰어넘기는 참 어렵다. 특히 중도층에게는 참 어렵다. 중도층은 자신의 민생과 삶 그것에 더 관심이 많지 이념적인 정쟁, 주장 이런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그러면 한동훈 장관께서 보여주는 게 미래의 어떤 희망 같은 건 보여줄 수 있지만 당장 5년 안에 무슨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건 절대 보여줄 수가 없는 거예요. 그걸 보여주시려면 결국은 윤석열 정부를 견인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됩니다. 차별화를 할 수 있고 내가 오히려 견인할 수 있다. 잘못된 것은 이렇게 끌고 갈 수 있다, 바른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이걸 보여주셔야 되는데 지금 유독 윤석열 대통령과 그 주변에 대해서는 바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중도층에서는 그렇게 큰 감동을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이 선거에서 아무리 이상민 의원께서 지역구에 튼튼한 기반을 가지셨다 하더라도.

[앵커]

그런데 앞서 1 플러스 알파 효과가 있다고 보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걸 넘어서지 않는 한은 결국은 자기 삶에 대한 평가, 현재의 삶에 대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현 정부가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한 평가가 앞설 것이다 이런 말씀을 저는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상민 의원의 여당행에 대해서 두 분이 상반된 평가를 해 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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