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를 위한 도심 속 "상견례 맛집" 핫플 소개

한평생 남의 가족으로 살아온 이들이 모여 한 가족을 꾸리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중 상견례는 바로 그 긴 여정의 시작점. 아무 데나 갈 수 없기에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있을 예비 부부를 위한 도심 속 '상견례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 무티 청담

고즈넉한 청담동 골목 한편에 웅장하게 서 있는 초현대적인 건물. 무티 청담에서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편안하고 세심한 고객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모든 공간은 프라이빗하게 기획되어 있으며, 독립된 공간을 인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된 2, 3층과 오마카세 카운터 및 프라이빗 카운터로 구성된 4층, 테라스를 포함해 전체를 독채로 이용할 수 있는 5층까지 상견례의 가장 기본 매너인 격식을 갖춘 공간이 이어진다. 무티 청담이 연출하는 독특하고 메탈릭한 커튼 월과 가공물에 비치는 노을빛은 황홀경을 자아낸다. 또한 신선한 정통 스시 오마카세와 정갈한 일본식 정찬 요리, 반짝이는 유리숲 속 싱그러운 나무 사이 햇살 아래에서 경직되어 있던 분위기는 차차 너그러워진다.

- 페스타 바이 민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단독 건물에 위치한 페스타 바이 민구는 남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어번 그린 다이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오너 셰프이자 페스타 바이 민구의 총괄 셰프인 강민구 셰프는 섬세한 터치로 컨템퍼러리 유러피안 푸드를 완성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어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제철 재료를 활용해 선보이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단품과 코스 메뉴는 긴장된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페스타 바이 민구가 보유한 아름다운 다섯 개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은 양가 어른을 모시고 상견례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에게 부담 없는 선택지가 된다.

- 322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미식 골목 '322 소월로'는 프리미엄 모던 스시 바 '카우리'를 비롯해 '스테이크 하우스', '테판', '텐카이' 네 곳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따라서 상황과 취향에 맞춰 레스토랑을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상의 재료만을 사용하는 카우리와 월드 101 베스트 스테이크 레스토랑 어워즈에 선정된 스테이크 하우스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도 있다. 통창 넘어 화려한 도심 뷰와 계절에 따라 야외 수영장부터 아이스링크로 변신하는 공간 구성은 5성급 호텔에 걸맞게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도연 기자 news@weddin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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