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눈, 추위 대신 폭설?” 많은 곳 10㎝ ‘훌쩍’.. 서울, 아침 ‘빙판길’ 예고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 8. 23: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새벽 경기 서해안부터 눈 시작
오후 6시부터.. 서울 등 전국 확대
해상 높은 파고... 도로, 운행 등 유의
제설대책, 지하철 등 집중배차 돌입


화요일인 9일,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서울엔 눈이 많게는 10㎝까지 쌓일 걸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전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새벽에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 강원 북부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오전에는 서울을 포함해 그 밖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로 눈 날씨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오후 들어선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그리고 제주도로 눈과 비날씨가 이어지고 밤에는 전국적으로 비슷하게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구름대가 내일(9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모레(10일) 새벽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과 인천, 그리고 대전, 세종 등에는 3~8㎝, 많은 곳에는 10㎝ 이상 폭설을 예고했습니다. 경기 내륙과 충북 일부에도 5~15㎝까지 적설이 예상됩니다.

모레(10일) 새벽과 오후 사이에는 동해안과 경북을 중심으로 1~10㎝ 안팎으로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부적으로 충남 서해안, 전북 서부 내륙,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울산·경남 내륙 1∼5㎝, 전남 동부 내륙 1∼3㎝ 등입니다. 제주도 산간은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5∼15㎝(많은 곳 강원 산지 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어 수도권 일부가 10㎜ 안팎, 부산과 울산은 10~40㎜, 그리고 제주도는 5∼20㎜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그리고 산간지역에는 내일(9일) 오전(6~12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면서 “이번 강수는 중부내륙에서 대부분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고, 중부 서해안과 남부지방은 고도에 따라 1도 내외의 기온 차이로도 비나 눈으로 내릴 수 있다. 높은 고도에선 기온이 낮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같은 시.군 내에서도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내일(9일)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면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에선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서 도로에 살얼음이 어는 곳이 나타날 수 있어 특별히 운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침 최저 –7도에서 0도로 오늘(8일) -13.9~-2.2도보다 2~7도 가량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 내륙과 산간 -10도 내외)로 춥겠습니다. 서울 –2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1도, 춘천 –6도, 강릉 0도, 제주 5도, 울릉도·독도 2도 등입니다.

낮에는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대전 5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9도, 춘천 1도, 강릉 7도, 제주 14도, 울릉도·독도 6도 등으로 예상됐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습니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2.5m, 남해 0.5∼2.0m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해상은 내일(9일) 새벽부터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편 등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적으로 눈이 예상되는 서울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선제적으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본격 강설이 예상되는 9일 오전 8시부터는 제설 비상근무 2단계로 상향합니다. 제설 비상근무 2단계 발령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서울 시내 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9시 30분,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시~8시 30분으로 늘어납니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열차를 운용해 비상시에 신속하게 투입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