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인기 속 라면 수출 1조원 돌파…역대 최대
[앵커]
지금까지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한식으로는 불고기나 비빔밥이 꼽혔죠.
최근에는 라면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홍대 근처의 한 편의점.
벽면 한쪽이 라면들로 가득합니다.
라면 종류만 230여 개에 달하는 라면 특화 편의점입니다.
이곳에서는 한강에서처럼 봉지라면을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데요.
이 덕에 봉지라면이 컵라면보다 훨씬 많이 팔립니다.
편의점이 문을 연 지 한 달째, 매출의 62%는 외국인 고객입니다.
<비비안 / 캐나다인 관광객> "(갓세븐의) 마크 투안 아세요? 마크가 라면을 어떻게 먹는지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 조리법대로 먹어보고 싶었어요."
<이비충 / 대만인 관광객> "유명인들이 라면을 먹다보니, 대만에서 한국의 매운 라면이 엄청 유명해요. 편의점도 마찬가지고요."
라면의 인기는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라면의 잠정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 우리 돈 1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9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60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겁니다.
수출이 꾸준히 성장한 배경엔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외국인들이 라면을 끓여먹는 이른바 '먹방'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형구 / 농심 홍보실 선임> "미디어를 통해서 노출된 제품을 우리도 한번 먹어보자 라고 하는 그런 욕구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나신 걸로…"
K콘텐츠의 확산에 힘입어 올해 한식을 비롯해 한국 인스턴트 식품의 인기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라면 #K-푸드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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