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데뷔 실패' 애슐리 필립스, 센터백 줄부상에도 임대 '플리머스 합류'

하근수 기자 2024. 1. 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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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필립스가 플리머스 아가일로 떠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필립스가 남은 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플리머스로 임대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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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리머스 아가일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애슐리 필립스가 플리머스 아가일로 떠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필립스가 남은 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플리머스로 임대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뒤이어 플리머스는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은 필립스다. 솔퍼드에서 태어난 필립스는 블랙번 유스에서 성장한 다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웨스트 브로미치전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해 여름 필립스는 토트넘과 5년 계약에 서명했으며,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라고 발표하며 거래가 완료됐다.

지난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돌입한 토트넘은 유럽 각지에서 선수들을 수급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제임스 매디슨(前 레스터), 미키 판 더 펜(前 볼프스부르크), 굴리엘모 비카리오(前 엠폴리), 브레넌 존슨(前 노팅엄) 등이 전격 합류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두루 있었다. 공격에는 알레호 벨리즈(前 로사리오)가 있고 수비에는 필립스가 있다. 특히 필립스는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시대 이후 안정감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센터백 라인을 책임질 재원으로 토트넘에 입성했다.

즉시 전력감이 아니지만 토트넘이 영입한 근거는 명확했다. 블랙번에서 성장한 필립스는 잉글랜드 U-17, U-18, U-19 대표팀을 두루 밟을 만큼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다. 지난해 말미인 10월부터는 U-19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동료들을 이끌었다.

물론 즉시 전력감으로는 무리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받는 듯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으로 토트넘을 담당하는 걸로 유명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필립스에게 기회를 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 데뷔는 성사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를 중앙에 배치하고 있다. 결국 필립스는 2부리그 플리머스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는다. 현재 플리머스는 EFL 챔피언십 18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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