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우크라에 약속한 F-16 최장 6개월 지연"

▲ 네덜란드 공군의 F-16 전투기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F-16 전투기 기증 시기가 최장 6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총 19대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첫 인도 물량 6대 정도가 연초에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 달 뒤 덴마크 국방부가 첫 물량이 2024년 4월 전달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미 한 차례 지연된 것으로 해석된 바 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현재까지 지연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한 행사에 참석해 "몇 달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덴마크는 지난해 8월 네덜란드와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서방 국가 가운데 F-16 전투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네덜란드 국방부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