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가자주민 이주' 발언 이스라엘 극우 장관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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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외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들의 발언을 비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종료하면 가자지구 주민들을 다른 국가로 이주시킨 뒤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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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외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들의 발언을 비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그들(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를 떠나도록 압박하거나 또는 압박이 가해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종료하면 가자지구 주민들을 다른 국가로 이주시킨 뒤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또 다른 극우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도 전쟁이 끝나면 유대인 정착민이 가자자구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국제사회 비난 여론을 몰고 왔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들 극우 장관의 발언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전날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이것이 이스라엘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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