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누노비 영입 효과 대박... 4연승+수비 레이팅 2위 달성

이규빈 2024. 1. 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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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노비 영입의 효과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

아누노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한 뉴욕 데뷔 경기에서 앤서니 에드워즈를 전담 수비했고, 그 후에도 상대 팀의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며 자신을 데려온 이유를 증명했다.

아누노비가 합류한 뉴욕은 4경기 수비 레이팅 103.1을 기록했다.

뉴욕은 아누노비 영입 후에도 칼 앤서니 타운스, 디종테 머레이, 잭 라빈 등 슈퍼스타들과 루머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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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아누노비 영입의 효과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

뉴욕 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1-10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뉴욕은 4연승에 성공하며 동부 컨퍼런스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재밌는 사실은 OG 아누노비를 영입한 후 4연승을 성공했다는 것이다.

뉴욕은 지난 12월 31일 토론토 랩터스로부터 아누노비와 프레셔스 아치우와, 말라카이 플린을 받고 RJ 바렛, 이마뉴엘 퀴클리와 2라운드 지명권을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2월 중반이 아닌 다소 이른 시점에 터진 대형 트레이드였다.

뉴욕은 드래프트에서 직접 지명해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키운 바렛과 퀴클리를 보내는 과감한 판단을 했다. 트레이드 전까지 바렛은 뉴욕의 주전 스몰포워드였고, 퀴클리는 핵심 식스맨이었다. 주축 선수 2명을 포기하고 사실상 아누노비 1명을 원한 트레이드였다.

그리고 뉴욕의 선택은 옳았다. 아누노비는 NBA 모든 팀들이 좋아할 유형의 3&D 포워드다. 수비는 NBA 최고 수준이라 봐도 무방하고 공격력도 평균 15점 이상은 무난히 기록할 정도의 선수다.

아누노비의 가장 큰 장점은 공 없는 움직임이다. 아누노비는 공을 들고 직접 공격에 나서는 선수가 아닌 빈 공간을 찾는 유형의 선수다. 뉴욕에는 줄리어스 랜들과 제일런 브런슨이라는 원투펀치가 있다. 아누노비는 두 선수의 최적의 보조자인 것이다.

아누노비의 효과는 상상보다 더 좋았다. 아누노비가 합류하자 뉴욕의 교통 정리는 완벽했고, 브런슨과 랜들은 마음껏 뛰어놀았다. 아누노비가 합류한 4경기에서 랜들은 평균 30.2점 7리바운드, 브런슨은 평균 27.2점 9.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막을 수 없는 듀오다.

아누노비에 가장 기대했던 수비는 명성대로다. 아누노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한 뉴욕 데뷔 경기에서 앤서니 에드워즈를 전담 수비했고, 그 후에도 상대 팀의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며 자신을 데려온 이유를 증명했다.

아누노비가 합류한 뉴욕은 4경기 수비 레이팅 103.1을 기록했다. 이는 NBA 전체 2위 수치다. 이것만 보더라도 아누노비 효과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뉴욕의 다른 선수들과 아누노비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뉴욕과 아누노비는 더 무서워질 가능성이 높다. 아누노비는 여러모로 뉴욕의 완벽한 퍼즐 조각이었다.

무서운 점은 뉴욕의 보강이 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아누노비를 데려온 이상 뉴욕에 미래는 없다. 오직 현재를 위해서 달려야 한다. 뉴욕은 아누노비 영입 후에도 칼 앤서니 타운스, 디종테 머레이, 잭 라빈 등 슈퍼스타들과 루머가 나오고 있다. 만약 뉴욕이 또 하나의 스타 영입에 성공한다면, 진지하게 우승 도전을 할 로스터가 완성된다.

이른 시간, 아누노비를 데려온 뉴욕의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남은 시즌, 아누노비와 뉴욕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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