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이르면 7월?

김종균 2024. 1. 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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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기로 예고한 가운데 인상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의 본사업이 시작되는 7월부터 인상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을 150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인상 시기는 구체적으로 못 박지 않았습니다.

[이진구 /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금년도 하반기에 인상이 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시점들에 대해서는 경기나 인천의 행정 절차와 교육적 협의, 기술적 조치 그리고 협의 진행 사항들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400원.

150원이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이 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요금을 150원 올렸습니다.

이때 올해 하반기 150원을 추가로 더 올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초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서민 부담 등을 이유로 절충안을 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본 사업이 시작되는 7월에 맞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이달 27일 출시되는데, 6월까지 시범 사업으로 시행되고 7월부터 본 사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진구 /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기후동행카드는 지금 현재 6만5천 원 또는 6만2천 원으로 추진이 될 것이고 그에 대해서는 지하철 요금 인상과는 별개로 추진될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코레일·경기도·인천시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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