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대리모 출산, 전세계적으로 금지해야”

김영은 2024. 1. 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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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적으로 대리모 출산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어머니의 물질적 궁핍을 악용해 여성과 아기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대리모 관행이 개탄스럽다"며 "나는 국제사회가 이러한 관행을 보편적으로 금지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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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적으로 대리모 출산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8일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외교단을 상대로 한 신년 연설에서 “평화의 길은 어머니 배 속에 있는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아기는 언제나 선물이지 결코 불법 거래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어머니의 물질적 궁핍을 악용해 여성과 아기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대리모 관행이 개탄스럽다”며 “나는 국제사회가 이러한 관행을 보편적으로 금지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는 국가는 소수입니다. 대리모에게 수수료를 내는 ‘상업적 대리모’를 허용하는 곳은 미국의 일부 주와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입니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은 대리모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거나 합리적인 비용만 지급하는 이른바 ‘이타적 대리모’만 허용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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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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