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이상미 ‘회장님네’ 출격... 고두심→인교진과 ‘감동 재회’ [종합]
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고두심과 인교진이 게스트로 출연, 영남이 역의 김기웅과 개똥이(재동) 엄마 이상미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식구들은 마당에 모여 새해 식사를 함께 먹었다. 김용건은 “‘전원일기’ 1화부터 출연한 사람은 우리 셋인가?”라며 김수미, 고두심을 언급했다. 고두심은 “아이 낳기 전까지 와서 녹화했다”며 “2주 만에 녹화했다. 촬영이 2주에 한 번이어서 (사실상) 그냥 나온 거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CF 찍을 때 어떻게 한 줄 아냐. 출산 후 2개월 만에 광고가 들어왔다”며 “아들이 17살 될 때가지 17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두심과 김혜자는 조미료 광고 쌍벽이었고, 김용건은 “김혜자 선배도 오래했다. 25년?”이라며 김혜자의 유행어를 언급했다.
김용건은 고두심에 “참 우리는 ‘전원일기’에서 멋없는 부부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던 중 팬들이 알아보며 손을 흔들었다.
김용건은 “그전에는 그랬다. 나보고 김용건이라고 안 그러고 ‘고두심 남편이다’ 내 이름 생각 안 나가지고. ‘영남이 아빠다, 김회장 아들이다’ 난 그런 게 조금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동안 그러더니 ‘하정우 아빠다’ 그러더라. 누구의 아빠, 누구의 남편이 나쁘지는 않다. 하정우 아빠라고 얘기 들을 때는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전원일기’에서 아들로 출연했던 영남이 역의 김기웅과 재회했다. 김기웅은 “고두심 선생님은 정말 친어머니 같으셨다. 항상 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이럴 때 직접 손으로 카드를 써서 챙겨주시고, 김용건 선생님은 재밌으셨던 걸로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고두심은 “나와줘서 고맙다”며 인사했고, 김용건은 “옛날 모습하고 자꾸 겹친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업가로 활동중인 김기웅은 “제주도 살고 있다. 서울 왔다갔다 하고 가족들은 제주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이 “결혼해서 아이들 있을 거 아니야?”라고 묻자, 김기웅은 “셋 있다”고 밝혔고, 소식을 들은 김용건은 “걱정없다. 다 완벽하다. 대견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인교진은 실패한 카레를 만회하기 위한 메뉴로 두부 강정을 준비했다. 김수미 김혜정과 함께 시장을 찾았고, 이상미는 두부가게 직원으로 변장해 세 사람을 기다렸다.
김수미는 “나 지금 두부집 사장님도 의심한다. 근데 아니다. 대화를 자유롭게 하잖아”라며 너스레 떨었다. 하지만 김혜정은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다”며 의심하기도. 김혜정은 과감하게 이상미의 모자를 가로챘고 결국 정체가 들통났다.
이상미를 본 인교진은 “어머니”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상미 역시 그제서야 인교진을 발견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인교지은 22년 만의 재회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우리가 두부살 거 알고 준비시킨 거냐. 믿을 사람이 없어”라고 소리쳐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미는 “다른 작품에서는 어린아이 엄마 역할만 해 봤다가 큰 아이의 엄마는 처음 해봤다.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 됐는데. 평상시에도 선배님이라고 안 하고 엄마라고 했다”며 “그게 너무 좋았다. 아들이 하나 있는 것 같고 좋았다”고 전했다.
인교진은 “제가 중간에 인교진으로 활동을 하다가 중간에 가명을 썼다”며 “‘교진’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가족들은 다 그렇게 얘기했다. 그런데 어머니도 그렇게 얘기하신 거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상미는 “그때 너랑 통화를 안 할 때니까 혼자만 그렇게 생각했다”며 “활발하게 활동해서 좋더라. 축하한다고 해주고 싶은데 바쁠까 봐. 마음은 그랬다”고 전했다.
김용건은 김기웅에 “결혼할 때 아내는 영남인지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기웅은 “처음에는 몰랐다. 처음에는 그게 싫었다. ‘전원일기’ 영남이라는 게 싫었어서 그냥 저를 몰랐던 사람들이 많다”며 “다른 작품 활동에 나갔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는 “궁금한 게 있다. 고두심 선생님과 동기시지 않냐. 공채 합격 후 한자리에 모였을 때 첫인상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이계인은 동기 중 최고 미인으로 “여러 명 많았다. 다 예뻤다”며 “제일 예뻤던 게 박정수같다”고 밝혔다.
임호가 “고두심 선생님보다 예뻤다? 일러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 보지도 말라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너무 여러 사람들이 고두심을 좋아하니까 전 방송국 직원들이 라이벌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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