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동물학대 논란…물고기도 범주에 포함되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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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이면 인기인 화천 산천어축제를 두고 엇갈린 견해가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는 3년 전부터 축제에 쓰이는 산천어 처지를 두고 동물학대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산천어축제는 화천천 토종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도 주장했다.
실제로 화천군청에 따르면 화천 산천어축제 경제파급효과가 평균 1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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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끝은 어디인가?”…누리꾼 반발 이어져
산천어축제, 직접적 경제파급효과 1000억여원 달해
해마다 겨울이면 인기인 화천 산천어축제를 두고 엇갈린 견해가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는 3년 전부터 축제에 쓰이는 산천어 처지를 두고 동물학대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인간이 유희를 즐기기 위해 산천어를 학대한다”는 것이다. 반론을 펴는 측은 “물고기는 동물학대 범주에 넣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이를 반박하는 누리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 가운데 “동물학대 끝이 어디인가?”, “어류를 보호하려면 앞으로 곤충이나 채소도 보호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또 다른 댓글에선 “물고기보다 사람이 먼저다”며 “당장 (산천어)축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중단한다면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될 것이다”는 비판도 나왔다.
앞서 어류를 둘러싼 동물학대 혐의에 대해 ‘식용’이라는 기준을 인정받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다. 2020년 동물단체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문순 화천군수와 축제 주관 기관을 고발했다. 하지만 춘천지검은 축제에 활용되는 산천어는 애초에 식용을 목적으로 양식된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동물단체는 항고했으나 서울고검도 같은 해 7월 동물보호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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