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원칙과 상식, 함께 할 가능성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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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민주당내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함께 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이 있겠냐'는 물음에는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신당' 창당 조직인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8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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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민주당내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함께 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칙과상식은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이 지난 11월 결성한 모임으로 조만간 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이 있겠냐'는 물음에는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자객 출마' 논란이 신당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 축사에서는 "정치판에 들어가면 신념보다는 이익이냐 손해냐에 따라 움직이기 쉽다"며 "그런 정치 이제는 질리잖습니까. 제발 좀 소신껏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은 힘이 많이 빠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먼저 돼야 하는지에 대한 감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탈당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신당' 창당 조직인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8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표와의 '결별 회동' 뒤 12일 만의 결정이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DJ) 전 대통령 발탁으로 2000년 정계에 입문, 민주당에서 16·17·18·19·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전남지사와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도 지냈다. 이 전 대표 탈당을 계기로 정계 개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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