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니콜슨 원투펀치' 한국가스공사, 삼성 잡고 시즌 첫 3연승...DB는 KT 꺾고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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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29)과 앤드류 니콜슨(35) '원투펀치'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7-71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과 차바위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16-14로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1점 8리바운드를 터트렸고, 김낙현이 25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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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낙현(29)과 앤드류 니콜슨(35) '원투펀치'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7-7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열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순위도 시즌 10승 20패로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2024년 첫 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루며 5승 25패로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과 차바위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16-14로 마쳤다. 하지만 삼성도 이스마엘 레인을 중심으로 반격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38-36,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밑에서는 삼성에 밀렸지만, 외곽포와 자유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니콜슨이 전반에만 13점을 올리며 레인(14점)과 득점 대결을 펼쳤다.
후반 들어 승부가 뒤집혔다. 삼성이 쿼터 중반 7-0 런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시래와 레인, 김동혁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한국가스공사를 거세게 압박했다. 실책까지 겹친 한국가스공사는 54-58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한국가스공사였다. 승부처에서 니콜슨과 김낙현 원투펀치가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김낙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67-66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곧바로 윤성원의 돌파 후 득점으로 맞서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김낙현을 막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경기 종료 3분 전 3점슛을 꽂아 넣었고, 니콜슨의 3점 플레이를 도우면서 73-68을 만들었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1점 8리바운드를 터트렸고, 김낙현이 25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차바위도 8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레인이 2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수원 KT를 94-86으로 잡고 연승을 달렸다. DB는 시즌 25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서울 SK(21승 8패)와 승차는 3경기. 반대로 연패에 빠진 KT는 19승 11패로 창원 LG와 공동 3위가 됐다.
DB 박인웅이 깜짝 주인공이 됐다. 그는 2쿼터에만 외곽포를 3개 터트리며 점수를 보탰고, 35분 55초 동안 25점을 쓸어담으며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김종규와 로슨도 각각 15점 8리바운드, 14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KT는 하윤기가 전반에만 더블더블(17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총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패리스 배스도 30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괴력을 발휘했으나 승리하기엔 부족했다.
승부처마다 스틸을 허용하며 따라붙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KT는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종료 1분 36초 전 연달아 공을 뺏기며 실점했고, 92-84로 끌려가며 무너지고 말았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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