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한극장’ 운영…국종남 전 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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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극장 재벌' 세기상사 사장을 지낸 국종남 전 의원이 7일 오후 6시34분께 일산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37년 전남 담양에서 4남2녀 중 셋째로 태어나, 1964년 미국 캔자스시티대를 졸업한 뒤 큰형 국쾌남씨가 세운 세기상사에 들어가 상무를 거쳐 1973∼1982년 사장을 지냈다.
세기상사는 국내 대표적인 영화관을 세우거나 운영한 '극장 재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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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37년 전남 담양에서 4남2녀 중 셋째로 태어나, 1964년 미국 캔자스시티대를 졸업한 뒤 큰형 국쾌남씨가 세운 세기상사에 들어가 상무를 거쳐 1973∼1982년 사장을 지냈다.
세기상사는 국내 대표적인 영화관을 세우거나 운영한 ‘극장 재벌’이었다. 대한극장은 다른 사람이 만든 직후 운영난에 처한 것을 인수해서 2021년 우양산업개발에 세기상사가 매각될 때까지 운영했다.
세기상사가 1958년에 만든 ‘메트로극장’은 1960년 ‘세기극장’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고인이 사장으로 있던 1979년 곽정환(1930∼2013)씨에게 팔리면서 ‘서울극장’으로 변신했다. 세기상사는 서대문극장, 인천 키네마극장, 문산극장, 의정부 문화평화극장, 부산의 국제극장과 문화극장도 운영했다.
고인은 전국궁도협회 부회장, 삼성여객 대표이사를 지냈다. 1987년에는 대일필림을 설립해 베트남전쟁을 그린 영화 ‘하얀전쟁’(1992) 등을 제작했다.
아울러 1992년 14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2년 정몽준 전 의원이 국민통합21을 만들 때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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