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불치병 걸려서 그만~”…새해 첫날 아내 살해, 암매장한 70대男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 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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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0대 남성이 아내를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후 일꾼이 파놓은 구덩이에 시신을 묻은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 포스트, 허핑턴포스트 등은 메트로폴리탄 내슈빌 경찰국이 새해 첫날 테네시주 그린힐스 자택에서 아내 재키 글린(76)을 살해한 후 자백한 조셉 글린(70)을 체포했다고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셉 글린은 아내를 살해한 다음 날 시신을 화물 상자에 넣은 후 약 60마일 떨어진 데칼브 카운티에 있는 땅으로 가서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시신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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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욕포스트]
미국에서 70대 남성이 아내를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후 일꾼이 파놓은 구덩이에 시신을 묻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녀들에게 “어머니가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포스트, 허핑턴포스트 등은 메트로폴리탄 내슈빌 경찰국이 새해 첫날 테네시주 그린힐스 자택에서 아내 재키 글린(76)을 살해한 후 자백한 조셉 글린(70)을 체포했다고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셉 글린은 아내를 살해한 다음 날 시신을 화물 상자에 넣은 후 약 60마일 떨어진 데칼브 카운티에 있는 땅으로 가서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시신을 버렸다.

경찰 조사 결과 조셉 글린은 자녀들에게 어머니가 불치병에 걸려 죽었다고 했으나, 자녀들은 어머니 재키 글린의 담당 의사에 연락해 불치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데칼브 카운티 보안관은 너비 약 6피트, 길이 10피트, 깊이 6피트의 구멍에서 재키 글린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시신이 들어있는 화물상자는 흙으로 덮여 있었다고 폭스 17이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구덩이가 있는 땅은 조셉 글린의 땅으로, 조셉 글린은 지난해 12월 16일 일꾼에게 구덩이를 파게 했으며, 불을 피우는 용도라고 했다.

조셉 글린은 아내를 살해할 때 사용한 망치를 마을 회관 쓰레기 처리장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또 그는 아내를 살해한 후 며칠 동안 아내의 물건을 팔았고, 아내의 시신을 묻은 데칼브 카운티의 땅을 팔기 위해 부동산 중개인과 접촉한 혐의도 있다.

조셉 글린은 103만달러의 보석금으로 데이비슨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사체 학대 및 증거 조작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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