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웅 프로 데뷔 후 최다 25점’ DB, KT 잡고 2연승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수원 KT를 잡고 연승을 달리면서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4-86으로 이겼다.
2년차 포워드 박인웅이 3점슛 5개 포함,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25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선 알바노(18점 9어시스트), 김종규(15점 8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4점 8리바운드), 강상재(12점 6어시스트)까지 고르게 득점포가 터졌다.
이틀 전 서울 삼성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DB는 25승 6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서울 SK(21승 8패)와 승차도 3경기로 더 벌렸다.
KT는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패리스 배스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30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하고, 하윤기가 28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 활약이 아쉬웠다.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패배에 이은 연패로 19승 11패를 기록, 창원 LG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두 팀이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화력전을 펼친 가운데 DB 박인웅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인웅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던 DB가 48-44로 쫓긴 2쿼터 종료 59초 전 꽂아 넣은 3점을 비롯해 2쿼터에만 외곽 슛 3방을 터뜨리며 전반을 52-46으로 앞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조한 외곽포에 밀리던 KT는 3쿼터 후반부 틈을 좁혀 나갔다. 3쿼터 종료 직전엔 배스의 버저비터 3점포에 힘입어 73-78을 만들었다.
KT는 4쿼터 중반 80-84까지 따라붙었지만, 고비마다 상대에게 스틸이나 속공에 의한 점수를 헌납하며 흐름이 끊겼다.
DB는 로슨과 알바노가 연속 득점에 성공, 1분 30여 초를 남기고 92-84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77-71로 따돌렸다.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8리바운드, 김낙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5어시스트로 가스공사의 승리를 합작했다.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10승(20패)을 돌파한 가스공사는 소노와 공동 8위가 됐다.
핵심 선수인 코피 코번과 이원석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5승 25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스마엘 레인이 더블더블(24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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