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중 신뢰 증진에 초점…재판 거래 한 적 없다”
[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을 강화하면서 중국과도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질의를 집중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관계는 한미동맹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밝혔던 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중국과도 협력 요소가 많다며, 신뢰부터 쌓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동맹이 중심이 돼야 된다, 그리고 한미동맹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뢰를 지켜 가며 강화시키는 가운데 한중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나가야 된다..."]
조 후보자는 한미일 협력은 더 빠르고 깊게 추진해 한반도 평화와 인도태평양지역 규범 기반 질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외교2차관 재임 당시 법원 인사들을 만나 강제동원 손배소 지연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재판 거래로 불릴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홍걸/국회 외통위원/민주당 : "후보자께서 (피의자에) 해당이 안 됐을 뿐이지 관련자인 건 맞지 않습니까?"]
[조태열/외교부 장관 후보자 : "그 부분은 재판부가 판단할 일이기 때문에 제가 답변하기 적절치 않습니다."]
또한 외교부도 경제부처 일환이라며 공급망 강화와 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혜 기자 (ne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눈 집중되는 지역, 시간은?
- ‘우주항공청 특별법’ 과방위 통과…한국판 NASA 출범한다
- ‘대전 5선’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한 “대장동 특검이야말로 이해 충돌”
- 이낙연, 오는 11일 ‘탈당 기자회견’…‘비명계 4인방’은 어디로?
- “쇼핑몰서 물건 사면 20% 수익?”…‘구매대행 사기’ 주의보
- “사설 모의고사와 판박이”…‘수능 영어 23번’ 본격 수사
- 잊혀진 고려 영웅 ‘양규’…세대 통합 ‘인기’
- 무력화된 완충 구역 “훈련 재개”…신원식 드론사 방문
- AI 본격 적용 시대…기대 ‘반’ 우려 ‘반’
- 한국계 배우·제작진 ‘성난 사람들’ 골든글로브 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