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중 신뢰 증진에 초점…재판 거래 한 적 없다”

신지혜 2024. 1. 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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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을 강화하면서 중국과도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질의를 집중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관계는 한미동맹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밝혔던 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중국과도 협력 요소가 많다며, 신뢰부터 쌓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동맹이 중심이 돼야 된다, 그리고 한미동맹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뢰를 지켜 가며 강화시키는 가운데 한중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나가야 된다..."]

조 후보자는 한미일 협력은 더 빠르고 깊게 추진해 한반도 평화와 인도태평양지역 규범 기반 질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외교2차관 재임 당시 법원 인사들을 만나 강제동원 손배소 지연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재판 거래로 불릴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홍걸/국회 외통위원/민주당 : "후보자께서 (피의자에) 해당이 안 됐을 뿐이지 관련자인 건 맞지 않습니까?"]

[조태열/외교부 장관 후보자 : "그 부분은 재판부가 판단할 일이기 때문에 제가 답변하기 적절치 않습니다."]

또한 외교부도 경제부처 일환이라며 공급망 강화와 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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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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