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로 전반기 끝낸 김주성 감독 “팬들이 좋아하는 농구 잘 보여줬다”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2023년 1월 8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수원 KT/원주종합체육관 DB 94-86 승리.

원주 DB 김주성 감독 경기 후 인터뷰

Q. 승리 소감
일단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것은 배스가 직접 쏘고 들어가 잡은 것이다. 거기서 단속을 더욱 이뤄졌으면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강)상재도 장염 때문에 힘들었는데 30분 넘게 출전해줬다.

Q. 박인웅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다
박인웅이 삼성전 때 컨디션이 좋아 선발로 내세웠다. 이전에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도 꾹 참고 뛰었던 것 같다. 투박하지만 끝까지 열정 있게 해준다. 모든 행동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최고의 장점이다. 박인웅을 잘 키우려 노력하고 있고, 시즌 끝난 뒤에도 박인웅이 더 뛰어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박인웅의 성장세
지금 충분히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업다운이 있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 몸이 안 좋은지 베스트로 넣기엔 힘들어서 중간에 기용했다.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한다면 주전으로도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Q. 전반기를 돌아본다면?
부족한 감독에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내가 더 노력해 선수들 노력에 뒤처지지 않게 할 것이다. 선수들과 꾸준히 얘기를 하면서 같이 성장해 나가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전반기 때도 팬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잘 보여줬고 수행해 줬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Q. 로슨이 막혔을 때 위디가 잘 버텨줬다
로슨이 많이 안 좋아서 위디가 해주길 바랐다. 위디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용을 안 할 수 없었다. 다른 경기에서도 위디를 투입하고자 했는데 초보 감독인 나의 부족함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위디 포함 다른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 경기 후 인터뷰

Q. 경기 총평
선수들이 열심히는 해줬으나, 외곽슛이 안 들어갔다. 반대로 DB에 너무 많은 외곽슛을 허용했다.

Q. 4점 차까지 쫓다가 그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턴오버도 나오면서 DB에 쉬운 속공 득점을 내줬다.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처음에 안되다 보니까 끌려가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다음엔 더욱 준비를 해서 나와야겠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