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고치려 헬스장 다닌 후 돌변…아내 “현재 임신, 남편 모르게 아기 낳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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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과 광고 회사에서 처음 만났다는 A씨는 교제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몸도 좋아지고 말도 더듬지 않게 됐다는 남편은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창업을 했다.
다행히 남편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이후 A씨는 매일 밤 악몽을 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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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몸도 좋아지고 말도 더듬지 않게 됐다는 남편은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창업을 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고, 부부는 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싸우게 됐다.
A씨는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것 같아 이혼을 결심하고 얘기를 꺼내자 남편이 버럭 화를 내며 결혼사진 액자를 무릎으로 찍어 부쉈다"면서 "빨래 건조대를 벽으로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가 재차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은 냉장고에서 소주병을 꺼내 식탁을 내리치더니 "죽어버리겠다"고 소리 지르며 유리병으로 손목을 그었다고 한다.
다행히 남편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이후 A씨는 매일 밤 악몽을 꾸게 됐다. A씨는 "현재 임신한 상태인데, 남편 모르게 아기를 낳고 싶다"면서 "아기가 태어난 뒤에 보호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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