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감독 '선수들, 너무 열심히 해주었어 ', 송영진 감독 '느슨했던 초반, 패배 이유되어 '
DB가 접전 끝에 KT를 물리치고 연승 행진에 재 시동을 걸었다.
원주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박인웅, 이선 알바노, 강상재 활약에 힘입어 패리스 배스, 하윤기, 이윤기가 분전한 수원 KT와 접전 끝에 94-8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DB는 2연승과 함께 25승 6패를 기록하며 1위를 놓치지 않았고, KT는 2연패와 함께 11패(19승)째를 당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난타전 속에 DB가 27-24, 3점을 앞섰다. 양 팀은 공격에서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막판 집중력에서 다소 앞선 DB가 원 포제션을 앞섰다.
2쿼터는 달랐다. DB가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가운데 공격에 나서 트랜지션과 세트 오펜스를 이상적으로 나눠 계속 득점을 쌓았다. 5분이 지날 때 46-33, 13점을 앞섰다. 이후 KT가 이윤기 3점 등으로 추격했다. 상승 흐름 속에 나온 아쉬운 배스 파울이 존재하는 가운데 DB가 52-44, 8점을 앞섰다.
3쿼터, DB는 달아나지 못했고, KT는 좁혀가지 못했다. DB가 계속 7~9점차 리드를 이어갈 뿐이었다. 중반을 넘어 DB가 한 발짝 달아났다. KT가 결국 좁혀갔다. 종료 직전 3점을 허용했던 KT는 3쿼터 종료 버저 가까이에서 배스가 3점을 성공시켰다. 5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KT는 경기를 뒤집으려 안간힘을 썼다. DB는 내주지 않으려 사력을 다했다. 결과는 DB의 접전 끝 승리였다. 두 차례 4점차 접근전을 허용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위기와 부딪혔다. 하지만 DB는 끝내 홈 팬들 응원을 배신하지 않았다. 로슨 골밑슛과 알바노 속공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는 해주었다. 외곽슛이 좋지 못했다. 허용은 너무 많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접전에 대해 “그 상황에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턴오버도 나왔다. 준비했던 수비가 초반에 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전한 후 박인웅에 많은 실점을 한 것에 대해 “그것도 막았어야 했다. 약속된 플레이가 있었다. 우리가 초반에 느슨하게 간 것이 가장 큰 실수다. 경험으로 하려고 했던 것이 분위기를 빼앗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3점슛 4개로 12점 깜작 활약을 펼친 포워드 이윤기에 대해 ”(이)윤기 슈팅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시소 게임에 이유가 되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남겼다.“는 칭찬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주성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를 잘 해주었다. 리바운드 허용은 배스가 했다. 준비한 수비 과정에서 나온 것이긴 했다. 리바운드에 아쉬움이 있긴 하다. 끝까지 집중력있게 해주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3차전때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지난 삼성 때 컨디션이 올라왔고 오늘 정말 잘 해주었다. 슛을 던져야 한다. 주문도 했다. 적극적으로 해주었다. 결과도 좋았다.“고 전한 후 ”투박하지만 열정있게 해낸다. 최선을 다한다. 잘 키워야 하는 선수다. 개인 훈련을 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박인웅 성장세에 대해 ”충분히 성장하고 있다. 선수는 업다운이 있다. 인웅이도 그랬다. 극복했다. 이제는 충분히 해주고 있다. 꾸준함을 갖추면 주전 선수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전반기를 돌아봐달라는 대해 “부족한 감독이었다.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다. 그만큼 노력해야겠다. 준비를 더하고,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전술을 만들어가야 한다. 소통을 계속 할 생각이다. 같이 성장해가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농구, 그걸 해내주는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승인 중 하나는 디드릭 로슨이 전반전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2옵션인 제프 위디가 2쿼터에 버텨주었다.
김 감독은 위디가 버텨준 것에 대해 ”로슨이 좋지 못해서 위디가 해주길 바랬다. 그래서 기용했다. 다른 게임 때도 기용하려 했다. 나의 부족함이다. 선수 풀을 높이도록 하겠다. 위디와 다른 선수들 능력을 알고 있다. 더 기용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후반기는 목표 의식을 다르게 가져가려 한다. 전반기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목표 의식을 세워주려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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