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후계자'로 이강인 주목…AFC "아시안컵 빛낼 젊은 스타"
'이강인은 박지성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아시아축구연맹, AFC가 아시안컵을 빛낼 5명의 젊은 스타로 이강인 선수를 내세우며 던진 질문입니다. 이렇게까지 콕 찍은 이유는 뭘까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영상 속 9살 슛돌이 이강인은 박지성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했던 슛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14년이 흘러 성장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컵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이강인 : 머리 작게 보이고 다리 길게.]
생애 첫 아시안컵 무대, 이번에도 박지성과 함께 그 이름이 불렸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AFC는 이강인을 아시안컵을 빛낼 다섯 명의 젊은 스타로 소개하면서도 박지성의 다음을 잇는 얼굴로 내세웠습니다.
박지성이 그러했듯, 20대 초반의 나이에 유럽 빅리그에 진출해 일찌감치 빅클럽의 주역으로 녹아드는 모습, 그러면서 동시에 축구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아시안컵에 나선 것이 비슷하다고 본 겁니다.
이강인이 한 팀의 색깔을 바꿀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대한민국 1:0 이라크/축구대표팀 평가전 (지난 6일)]
이강인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이라크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긴 했지만 패스 하나로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열어주곤 했습니다.
이젠 박지성이 못 다했던 꿈을 향해 다가섭니다.
[박지성/전 축구 대표팀 (2023년 12월) : 제가 꿈꿔왔었지만 이루지 못했던 아시안컵 우승을 이번 기회에 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대감과 부탁을…]
우리 축구는 64년간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은 축구대표팀과 함께 이틀 뒤 결전지 카타르로 들어갑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AFC / 영상자막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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