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가게 손님, 알바생에게 “기분 나쁜 일 있다”…동전 집어 던진 사연

김현주 2024. 1.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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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에게 "기분 나쁜 일이 있다"며 동전을 집어 던진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50원으로 맞아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올렸다.

배우 출신이라는 A씨는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화장품 아르바이트인데 2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전 세례를 맞아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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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원으로 맞아본 사람?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화장품 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에게 "기분 나쁜 일이 있다"며 동전을 집어 던진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50원으로 맞아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계산을 마친 여자 손님 B씨에게 필요한 봉투 사이즈를 물었다. 이때 갑자기 B씨가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을 집어 A씨에게 던졌다.

깜짝 놀란 A씨는 그 상태로 몸이 굳었는데, 손님은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런 일이 있어"라며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A씨와 같이 일하던 다른 직원이 사과하라고 항의하자, B씨는 "미안하지만 내가 그럴 일이 있어요"라고 말한 뒤 100원만 주워 가게를 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B씨는 얼마 후 다시 가게로 돌아와 나머지 동전을 돌려 달려고 요구, 다른 직원에게 돈을 받고 나갔다고 한다.

배우 출신이라는 A씨는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화장품 아르바이트인데 2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전 세례를 맞아봤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황당해서 가만히 있던 나도 너무 웃기고 다시 보니 속상하기도 한데 고소하려다가 찾아와서 해코지할까 봐 무섭기도 하고 부모님이 알게 되면 속상해할까 봐 여기에라도 (올린다)"면서 "기가 막히게 쇼핑백으로 싹 피해서 다치진 않았다. 다시 오면 신고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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