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위시’에 밀린 ‘노량’… 흥행 적신호

엄형준 2024. 1.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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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포스터)가 디즈니 신작 '위시'에 밀려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8일 발표에 따르면 '위시'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7일 44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6.1)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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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2위로 1계단↓
예매율 3위… 누적 416만명 관람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포스터)가 디즈니 신작 ‘위시’에 밀려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8일 발표에 따르면 ‘위시’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7일 44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6.1)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반면 개봉 3주 차인 ‘노량’은 같은 기간 26만9000여명(22.2)을 동원해 2위로 밀려났고 3위인 ‘서울의 봄’(25만8000여명, 21.8)에도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노량’은 첫 주말에 126만여명을 불러들였지만 개봉 2주 차 주말에 관객 수가 77만7000여명으로 감소하고 3주 차에는 2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노량’의 누적 관객 수는 416만여명으로, 손익분기점인 720만명에 한참 모자란 상황이다. 예매율 역시 6.9(예매 관객 수 1만1000여명)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예매율 1위는 10일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가 34.8(6만6000여명)로,‘위시’가 16.3(3만1000여명)로 2위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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