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승객 앞에서 바지내린 ‘경춘선 음란행위남’ 검거

임정환 기자 2024. 1.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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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지하철 안 20대 여성 승객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하철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 A 씨를 5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대성리역에서 마석역 사이를 달리던 경춘선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승객 B 씨의 건너편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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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밤 강원도 춘천에서 서울 상봉역으로 향하는 경춘선 열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경춘선 지하철 안 20대 여성 승객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하철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 A 씨를 5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대성리역에서 마석역 사이를 달리던 경춘선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승객 B 씨의 건너편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서울 중랑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철도경찰은 마석역과 인근 CCTV를 분석하고 A 씨의 승차권과 이동 동선, 차적 등을 확인해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B 씨 대각선 맞은편에 앉은 A 씨가 바지 밖으로 중요부위를 내밀고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 씨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B 씨는 한국철도공사에 “경춘선 대성리 가고 있는 열차인데 이상한 아저씨가 돌아다닌다. 무서운데 보안관 안 계시냐”며 문자로 신고했다. 이에 공사 측은 “그분이 어떤 불편한 행동을 하고 있냐. 혹시 고객님께 위해를 가하고 있냐”고 물었고, B 씨는 “그건 아닌데 객실에 저랑 그 남자 둘만 있는데 음란행위를 하는 거 같다. 빨리 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용 서울지방철도경찰대 대장은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및 열차 내에서 순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범죄 발생 시 ‘철도범죄신고’ 앱이나 전화(1588-7722)로 철도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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