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거둔 고향사랑기부제...과제와 개선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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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지난해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은 30억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경희 청주시 자치분권팀장 인터뷰>
"기존(지난해)에는 (답례품이) 농축산물에 국한되었다면, 올해는 가공식품과 제조물품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첫 해 모금액은 3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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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은 30억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당초 기대만큼의 액수는 아니지만 10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가 많아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갑니다. 고향사랑기부제 1년 성과와 과제를 장원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청주시에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은 3억 원으로, 2천9백여 명이 참여해 1인당 10만 원을 조금 웃도는 정성을 모았습니다. 소액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비교적 출향 인구가 적은 군 단위 자치단체의 모금액보다 뒤쳐지면서, 올해는 답례품의 종류를 2배로 늘린 31개 품목으로 구성했습니다. <인터뷰>김경희 청주시 자치분권팀장 “기존(지난해)에는 (답례품이) 농축산물에 국한되었다면, 올해는 가공식품과 제조물품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첫 해 모금액은 3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 진천군과 영동군이 도시 규모가 큰 청주시와 충주시보다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고, 옥천군은 충청북도를 앞지르는 예상 밖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SNS 홍보 등을 통해, 고향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출향민들의 도움과 지역내 출퇴근 직장인들의 정성이 거둔 성괍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개선 대책을 조사했습니다. <그래픽> 응답자들은 제도홍보 확대와 법인기부 허용, 기부한도 상향, 세액공제 확대, 수도권·광역시 제외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제도 개선책으로 지정기부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래 충청북도 고향사랑기부제팀장 “(고향사랑)기부자가 그 사업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고, 저희(충청북도)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서 ‘의료비 후불제’ 연계사업을 지정 기부 사업으로 정해서...” 농민단체들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시장 활성화로 농산물 생산인구를 늘려, 소멸위기의 농촌을 되살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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