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핵심측근' 검사 출신 주진우·이원모, 출마 위해 사직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검사 출신 주진우, 이원모 비서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했습니다. 출마가 거론되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30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당선이 유리한 여당의 텃밭 지역만 찾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오늘(8일)부로 대통령실에서 사직했습니다.
두 사람은 검사 출신으로 대선 캠프와 인수위를 거쳐 대통령실에서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한 핵심 측근입니다.
현재 주 전 비서관은 부산 수영에서, 이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후임에는 이영상 법률비서관과 최지현 인사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나온 참모는 30명이 넘습니다.
수석급으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 안상훈 전 사회수석,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지난달 대통령실을 떠나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서관이나 행정관 출신들을 포함하면 대통령실에서 나와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33명에 달합니다.
이들 중 최소 15명이 영남과 서울 강남 등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당선에 유리한 지역구만을 노린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 인사들은 모두 양지를 찾아 떠난다"며 "다가오는 엄동설한을 어찌할꼬"라고 꼬집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서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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