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꾸준히 하려면 ‘강제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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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공부를 해야 하는 '강제성'이 중요합니다. 내가 이 시간에 꼭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루틴(routine·정해진 틀)'을 세워야 합니다. 여기에 공부한 것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을 하거나 사람들과 같이 공부를 하거나 영어 강사의 팬이 되는 등 '강제화 정책'이 있으면 공부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영어 공부는 목표가 아니라 루틴이 중요합니다. 내가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뿌리를 만들어야 해요. 특히 저녁보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 매일 공부를 하는 것이 더욱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새해 공부를 시작하고 10일 정도 지나면 위기가 옵니다. 루틴을 통해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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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수준보다 낮은 난도에서 시작해
정해진 시간에 공부하는 ‘루틴’ 세워야”
“새해가 되면서 영어 공부를 많이 시작하는데,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우면 안 됩니다.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난도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공부를 꾸준히 하는 데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수준보다 낮은 난도에서 공부를 시작해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그는 공부를 하는 데 흥미와 재미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그가 진행하는 입트영과 귀트영은 두 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다. 귀트영은 영미권 뉴스를 듣기 쉬운 단어로 재가공해 청취자에게 들려주고 있다, 입트영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영어로 번역해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하버드 세습 입학 제도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틀스 신곡 등 누구나 흥미를 가질 만한 뉴스를 활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육아나 결혼, 여행 등 청취자들이 직접 올려준 사연을 영어로 번역해 가르치다 보니까 고정팬들도 생기고, 여러 번 사연을 올리는 분들도 있어요. 그만큼 영어 공부에 관심을 가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현석은 단순히 방송으로만 영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한다. 그가 운영하는 입트영, 귀트영 공식 채널만 9개. 대부분이 정원(1500명)이 가득 차 있다. 그는 방송일(월∼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오픈채팅방을 통해 청취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부를 하다가 막히거나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어요. 해외를 나가든 다른 일을 하더라도 이 시간만큼은 무조건 청취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의 약속이며 ‘루틴’인 거죠.”
그는 인터뷰하는 동안 ‘루틴’을 여러 번 언급할 정도로 규칙성을 강조했다. “영어 공부는 목표가 아니라 루틴이 중요합니다. 내가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뿌리를 만들어야 해요. 특히 저녁보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 매일 공부를 하는 것이 더욱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새해 공부를 시작하고 10일 정도 지나면 위기가 옵니다. 루틴을 통해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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