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신 거 아니예요" 런던에서는 바지 벗고 지하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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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 행사를 위해 수백명의 런던 시민이 모였다.
로라 레이놀즈는 런더니스트에 보낸 기고문에서 "중요한 것은 바지를 벗은 상태에서 태연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신문을 읽거나 휴대폰을 보는 등 평소에 지하철에서 하던 일을 바지를 벗은 상태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의 '바지 없이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에서 시작돼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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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영국 런던의 가장 특이한 연례 행사인 '바지 없이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 행사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렸다. 이 행사에서 남녀 수백명이 바지 없이 속옷만 입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 행사를 위해 수백명의 런던 시민이 모였다.
참여하려는 시민은 오후 3시에 차이나타운에 모여 지하철 역으로 이동한 후 각자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로라 레이놀즈는 런더니스트에 보낸 기고문에서 "중요한 것은 바지를 벗은 상태에서 태연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신문을 읽거나 휴대폰을 보는 등 평소에 지하철에서 하던 일을 바지를 벗은 상태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의 '바지 없이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에서 시작돼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이것은 자선행사처럼 어떤 목적을 위해 하는 행위가 아니며, 그저 구경거리의 일부가 되는 것이 목표인 2000년대 후반 플래시몹과 더 비슷하다"고 풀이했다.
다만 이 같은 행사에 대해 성폭력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나체의 남성들 무리와 마주쳤을 때 여성들이 위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2022년 영국 지하철에서는 800건에 달하는 성범죄가 신고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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